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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44억’ 급여 문제로 무산...결국 판 더 펜·로메로 대안 영입 실패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미키 판 더 펜(23)과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이 밀란 슈크리니아르(29·파리 생제르맹) 영입에 실패했다. 슈크리니아르가 받는 높은 급여가 진전을 막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 시각) “토트넘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인기가 떨어진 슈크리니아르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선수의 높은 급여가 걸림돌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수비진 줄부상에 이달 들어 슈크리니아르를 영입 목표로 삼았지만, 높은 급여가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은 슈크리니아르가 부담스러운 급여를 받고 있기에 결국 발을 빼고 말았다. 이들은 판 더 펜과 로메로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라두 드라구신(22)이 부진한 와중에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한 토트넘은 15위까지 추락하며, 21세기 들어 가장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주급 통계 사이트 ‘카폴로기’에 따르면 슈크리니아르는 연간 1,636만 유로(약 244억 원)를 받고 있다. 슈크리니아르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기에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아 막대한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슈크리니아르가 받는 연봉은 토트넘 연봉 1위인 손흥민(32)의 1,170만 유로(약 174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다.

토트넘 외에도 유벤투스도 같은 문제로 슈크리니아르에서 다른 선수로 눈을 돌렸다. 유벤투스는 브레메르(27)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해 슈크리니아르에게 구애를 보냈다. 다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현재 갈라타사라이가 슈크리니아르의 가장 유력한 목적지로 떠올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슈크리니아르는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에 한 발짝만 남겨두고 있다. 다음 주에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한 회의가 있을 것이다”라며 “슈크리니아르는 갈라타사라이 합류를 원하며 이미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슬로바키아 출신인 슈크리니아르는 건장한 신체와 공격적인 수비가 장점인 센터백이다. 질리나, 삼프도리아, 인테르 등을 거치면서 어느 팀에서 수비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인테르에서 6년 동안 큰 활약을 했는데, 2020-21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 A 35경기(3골)에 나서며 팀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 밖에도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인테르와 계약을 마친 슈크리니아르는 2023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감독은 슈크리니아르를 백업 자원으로 분류했고, 비중이 떨어지는 컵이나 리그 경기에서만 기용했다. 이번 시즌에는 5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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