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28·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마이클 캐릭(44) 맨유 임시 감독이 올여름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할 경우 래시포드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유는 지난달 후벵 아모링 전 감독을 경질하고 소방수로 캐릭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레전드인 만큼 효과는 확실했다. 캐릭은 맨체스터 시티(2-0 승리), 아스널(3-2 승리), 풀럼(3-2 승리)을 차례로 잡아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24경기 11승 8무 5패·승점 41)에 올랐다.
자연스레 캐릭의 정식 사령탑 부임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최근 부임설이 쏙 들어간 모양새다.
영국 매체 '미러'의 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아모링과 불화로 맨유와 결별한 래시포드의 복귀 가능성까지 떠오르고 있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여름 이적료 2,600만 파운드(약 517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32경기 10골 12도움을 폭발하며 대체 불가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바르셀로나에 래시포드의 높은 주급은 여전히 걸림돌이다.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맨유 복귀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실제로 캐릭은 임시 사령탑 부임 직후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던 코비 마이누를 과감히 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초 이적이 유력하던 마이누는 다시 맨유와 재계약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 갈등을 빚었던 아모링이 떠난 만큼 래시포드가 돌아올 수 있다는 추측 역시 일리가 있다.
매체는 "캐릭은 올여름 이후에도 맨유에 잔류할 경우 래시포드의 복귀를 바랄 것"이라며 "설득이 필요할 수 있지만 어릴 적부터 몸담아온 팀에서 캐릭과 재회하는 건 맨유에 큰 이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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