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에버턴

에버턴 유망주, 패션 테러리스트로 선정…“고모 옷장 털었어?”

[골닷컴] 최대훈 기자 = 축구 실력과 패션 센스는 별개의 분야인 것으로 보인다. 에버턴 FC의 유망주 앤서니 고든은 구단으로부터 판매 불가 선언을 받을 만큼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패션에서만큼은 테러리스트로 선정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에버턴의 고든이 프리 시즌 훈련을 위해 훈련장에 도착한 뒤 에버턴 역대 최악의 패션 테러리스트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팀 훈련을 위해 많은 선수들이 훈련장에 모였다. 조던 픽포드부터 시작해 도미닉 칼버트-르윈, 압둘라예 두쿠레 등 여러 선수들이 하나둘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에버턴은 특종이라도 발견한 듯 고든이 등장하자 재빨리 그의 사진을 SNS에 업로드했다.

고든은 ‘아티스트’라고 적힌 점퍼에 게임 ‘심즈’ 속 벌거벗은 캐릭터처럼 보이게 하는 패치워크 바지를 입고 훈련장에 도착했다. 거기에 영국의 방송인 ‘클레어 볼딩’처럼 보이는 헤어스타일도 선보였다.

고든에버턴

‘데일리 스타’는 고든의 의상에 대해 “구디슨 파크에서 일어난 일련의 패션에 관련된 범죄 중 가장 최근에 발생한 범죄이다. 그러나 팬들은 흉악 범죄를 저지른 고든을 에버턴 역대 최악의 패션 테러리스트로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에버턴 공식 SNS 계정은 “우리의 스타 소년”이라는 글과 함께 고든의 사진을 게재했는데, 고든의 사진을 본 팬들은 웃음바다가 됐다. 한 팬은 SNS를 통해 “도대체 탈의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라고 답을 남겼다.

다른 팬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팬들은 “고모들의 옷장을 털었어?”, “에버턴 선수들은 옷 입는 방법을 모르는 건가? 항상 단정치 못해 보여”라는 반응으로 고든의 패션을 지적했다.

고든은 에버턴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1-22시즌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구단은 판매 불가를 선언하며 고든을 지키기로 했다. 이렇게 구단과 팬들은 고든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걺과 동시에 그를 지지하고 있으나 그의 패션 센스만큼은 용납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에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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