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홍의택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곧 돌아오리란 소식이다.
에릭센이 그라운드에서 종적을 감춘 건 지난해 여름이다. 덴마크 대표팀 선수로 나선 유로 2020에서 심장 이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이후 심장 제세동기를 달면서 소속팀 인터 밀란과는 작별했으나, 선수 본인은 재활에 매진하며 현역 연장의 의지를 내보였다.
'다시 뛰기 어려울 것'이란 회의적 시선에도 에릭센은 강했다. 마침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가 손을 내밀었고, 넉 달짜리 단기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제는 8개월 만에 일선 현장의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브렌트포드 구단 측에 따르면 에릭센은 최근 사우스앤드 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에 나섰다. 생각보다 긴 시간인 60분가량을 소화했고, 3-2 승리에 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실전 출격을 최종 결정할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도 직접 관찰하며 흡족해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에릭센 영입은 가장 위대한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조만간 팀을 위해 뛸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브렌트포드는 현재 정규리그 14위다. FA컵 포함 6연패 수렁에서 갓 벗어난 상태다.
Getty에릭센, 8개월 만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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