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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왔데?' 진격의 유벤투스 후반기 상승세로 우승 정조준[칼치오위클리]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후반기 알레그리 유벤투스의 상승세가 매섭다.

알레그리 축구는 소위 말하는 '노잼 축구'다. 라인을 내리고 최대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기회가 오면 이를 살린다. 답답해도 일단 이기는 축구다.

한 가지 특징이 더 있다. 전반기만 보면 더 답답하다. 후반기 살아난다. 물음표였던 우승 가능성은 시즌 막바지에 이를수록 느낌표로 바뀐다. 매번 그런 건 아니지만, 늘 비슷한 레퍼토리가 전개됐다. 대표적인 희생양들이 바로 로마와 나폴리다.

올 시즌 양상도 조금 비슷하다. 직전 라운드에서도 승점 3점을 따내며 차근차근 선두권을 위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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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지난 13일 오전 열린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그다음 열린 엠폴리전에서 밀란은 1-0으로 승리했고, 다음 날 오전 열린 토리노 원정에서 인테르는 1-1로 비겼다. 3위 나폴리는 베로나를 2-1로 꺾고 승점을 획득했다.

인테르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승점 3점을 획득한 가운데,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유벤투스다.

유벤투스 이야기에 앞서, 인테르의 성적 부진도 주시해야 한다. 시즌 개막 전 세리에A 우승 판도는 유벤투스와 인테르 2강 체제였다. 전반기 인테르는 인자기 체제에서 순항했다. 그러나 2022년 기준으로 인터 밀란은 승점 13점 획득에 그쳤다. 2021년 마지막 6경기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한 모습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반면 유벤투스 분위기는 다르다. 2022년 기준으로만 승점 22점을 따냈다. 멀게만 느껴졌던 세리에A 우승 탈환도 불가능은 아니라는 평이다. 조용히 승점을 쌓으면서 선두 밀란과의 승점 차도 7점까지 좁혀졌다. 전반기 막바지만 하더라도, 4위권 진입이었던 시즌 목표도, 이제는 스쿠데토를 정조준 중이다.

유벤투스 상승세 주역은 블라호비치다. 블라호비치 가세 이후 전방에 무게감이 더 해졌다. 이 기간 4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전방에 버텨주는 선수가 생기면서, 한때 움직임만 좋았던 모라타도 살아나고 있다.

과거 알레그리는 활동량 좋은 만주키치를 윙어로 배치하면서 재미를 봤다. 최근에는 모라타를 중앙이 아닌 측면 자원으로 활용 중이다. 계륵이었던 모라타도 점차 자리를 찾는 모양세다.

중원에도 변화가 있었다. 로카텔리와 아르투르 조합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로카텔리를 전진 배치하면서, 후방에서의 빌드업 능력이 좋은 아르투르를 중심으로 미드필더진을 꾸린 게 한 수가 됐다.

특히 아르투르의 경우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 입성이 유력했지만, 알레그리가 잔류를 요청했다. 계륵이었지만 점차 팀 내 입지를 확보하며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덕분에 최근에는 브라질 대표팀에도 재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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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유벤투스는 10경기에서 6승 4무를 기록 중이다. 임인년 기준으로 치면 세리에 A 내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따낸 유벤투스다. 남은 일정도 무난하다. 다음 달 인테르와의 이탈리아 더비를 제외하면, 강팀과의 맞대결이 없다.

물론 두 가지 변수도 있다. 하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다. 현재 유벤투스는 세리에A 팀 중 유일하게 대회 16강 일정을 소화 중이다. 비야레알전에서 승리한다면 남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다른 경쟁팀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피오렌티나와의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도 있지만, 밀란과 인테르 또한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 일정을 남겨둔 상태다.

마지막 변수는 밀란이다. 올 시즌 밀란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유벤투스가 최근 그랬듯, 밀란 또한 시즌을 치르면서 시즌 목표를 4위권 진입에서 우승으로 수정했다. 다만 밀란의 경우 유벤투스 그리고 인테르와 비교해 선수단이 탄탄하지 못하다. 대신 유벤투스와 인테르를 상대로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했다. 고비였던 나폴리 원정에서도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문제라면 '의적' 본능이다. 강 팀 상대로는 선전했지만, 오히려 전력상 한 수 아래인 팀을 상대로 더 고전했다. 유벤투스로서는 밀란이 조금 주춤한 틈을 타 추격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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