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첼시가 ‘억만장자’ 짐 래트클리프 경의 제안을 거절했다. LA 다저스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인수될 가능성이 커졌다.
첼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제적인 이슈로 인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잃었다. 이어 선수들과의 신규 계약 및 입장권 판매와 같은 모든 상업 행위가 제한당했다. 첼시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구단주를 찾아야 했다.
미국프로야구팀 LA 다저스의 구단주인 보엘리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첼시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알려진 가운데, 화학 그룹 ‘이네오스’의 대주주인 래트클리프 경이 첼시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첼시가 래트클리프 경의 제안을 거부했다. 제안은 약 42억 5천만 파운드(약 6조 7천억 원)의 규모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리트클리프 경은 스위스 리그의 FC 로잔 스포르와 프랑스 리그1의 OGC 니스를 소유하고 있을 만큼 축구에 관심이 많다. 매물로 나온 ‘빅클럽’ 첼시에 관심을 가졌지만 때가 너무 늦었다. 3월 18일 입찰 마감일보다 몇 주 후의 금요일에 뒤늦게 입찰에 참여했고, 첼시는 제안을 거절했다. 이네오스의 톰 크로티 이사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즉각 거절당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첼시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라이센스 박탈로 5월 31일 만료되는 특별 라이센스로 운영되고 있다. 첼시는 16억 파운드의 부채를 해결하거나 만료 전까지 구단 소유권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보엘리의 컨소시엄이 첼시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그 시기가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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