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월 이적시장 문이 열리면 가장 먼저 악셀 비첼(32)을 데려올 계획이다. 현재 구체적인 주급까지 거론되면서 이적이 유력한 상태다.
뉴캐슬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PIF는 약 3억 파운드(약 4,800억 원)에 구단을 인수했는데, 이들의 추정자산은 무려 3,200억 파운드(약 520조 원)에 달한다.
역대급 억만장자가 등장하면서 하루아침에 전 세계 축구 구단 통틀어 갑부 구단으로 등극한 뉴캐슬은 막대한 투자를 예고했다. 당장 강등권 탈출은 물론이고, 앞으로 우승 경쟁하는 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개혁에 나섰다. 최근 스티브 브루스(60·잉글랜드) 감독을 해임한 후 에디 하우(43·잉글랜드) 감독을 선임하며 그 개혁의 출발을 알렸다.
이제는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통해 스쿼드 개편에 나설 준비 중이다. 현재까지 뉴캐슬과 연결된 스타플레이어는 수도 없이 많다. 대표적으로 필리페 쿠티뉴(29), 제시 린가드(28), 아론 램지(30) 등이 있다. 최근에는 하우 감독의 애제자로 알려진 나단 아케(26), 로이드 켈리(23), 헤페르손 레르마(27)가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을 뒤로하고 뉴캐슬의 첫 번째 영입은 비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간) "뉴캐슬은 1월 이적시장이 몇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첫 이적 거래를 하기 직전이다. 현재 비첼이 요구하는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원) 규모의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비첼은 벨기에를 대표하는 중앙 미드필더다. 탄탄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그동안 중원에서 중심 역할을 잡아주는 역할을 도맡아왔다. 특히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으며, 패싱력이나 기술적인 부분도 뛰어나 보다 높은 위치에서 뛸 수도 있다.
이런 비첼은 벨기에 스탕다르 리에주에서 프로 데뷔한 후 벤피카, 제니트, 텐진 톈하이를 거쳐 지난 2018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도르트문트 중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이지만 계약 기간이 내년 6월까지다. 현재 떠날 가능성이 큰 상태고, 이에 뉴캐슬이 원하는 주급을 맞춰서 데려오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