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최근 행보가 실망스럽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의 훈련에 참가했으나 지각하는 것에 이어 훈련에 전력을 다하지 않는 등 대놓고 태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레반도프스키는 이미 FC 바르셀로나 선수인 것처럼 훈련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더 이상 뮌헨과 함께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빌트’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오전 9시 6분 훈련장에 도착했다. 약속된 시간은 9시까지였으니 6분 지각한 셈이다. 그럼에도 레반도프스키는 오전 10시 31분에 이르러서야 마지막으로 훈련장에 모습을 보였다. 지난 8년간 훈련장에 제일 먼저 등장했던 레반도프스키인데 말이다.
레반도프스키는 귀를 긁으며 내키지 않은 듯 몸을 녹이기 위해 어슬렁거렸다. 모든 운동을 가장 마지막에 시작한 레반도프스키는 운동을 끝마쳤음에도 어깨가 축 처져있었으며 워밍업에 100% 전력을 다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훈련을 떠나 이 상황에 관심이 없는 듯 레반도프스키는 팀원들에게 거의 말을 걸지 않았고, 레온 고레츠카와 자말 무시알라만이 그와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레반도프스키는 나겔스만 감독이 연설할 때조차 원의 가장 바깥에 자리해 대놓고 한눈을 팔았다.
또한 레반도프스키는 훈련 중 연습 게임에서 A팀에 속해 경기를 치렀으나 여러 차례 공 근처로 가지 않았을뿐더러 그가 시도한 패스는 상대팀을 향하기 일쑤였다. 심지어 레반도프스키는 그가 속한 A팀이 경기에서 패해 팔굽혀 펴기를 해야 했으나 벌칙에 참가하지 않았고 대신 카트에 있는 음료를 마셨다.
오후 12시 16분 레반도프스키의 무기력한 훈련이 끝났고, 22분 만에 자신의 차로 향해 훈련장을 빠져나갔다.
지난 5월 레반도프스키는 뮌헨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뮌헨에서의 이야기는 끝났다”라는 발언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며 팀을 떠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그를 영입하길 원하는 바르셀로나는 뮌헨과 이적료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지나야 할 난관이 많은 상황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행동으로 본인 스스로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다. 앞으로 레반도프스키는 잔류 여부와는 관계없이 이러한 실망스러운 행보로 인해 비난의 손가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바이에른 뮌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