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대한축구협회

양현준 차출 불가·백상훈 무릎 부상…출발부터 꼬인 황선홍호, 두바이서 훈련

[골닷컴] 강동훈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서는 황선홍호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입성했다. 황선홍호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곧바로 훈련에 돌입해 현지 적응과 컨디션 올리기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KFA)는 6일(한국시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이 6일 오전 3시 UAE 두바이에 도착한 후 숙소 체크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황선홍호는 인천에서 출국한 본진과 김민우(뒤셀도르프)를 포함해 총 19명이 UAE 두바이에 입성했다.

다만 황선홍호는 출발부터 좋지 못하다. 지난 5일 양현준(셀틱)이 소속팀 차출 거부로 인해 합류하지 못한 데에 이어, 백상훈(FC서울)이 무릎 부상으로 치료를 받은 후 회복 경과에 따라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탓이다. 양현준을 대신해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가 대체 발탁됐다.

황선홍호는 6일 첫 훈련을 시작하면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후 오는 10일 카타르에 입성할 예정이다. B조에 속한 황선홍호는 UAE(16일)와 중국(19일), 일본(22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황선홍호는 상위 3개국 안에 들어야만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대륙별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한편 가장 이기고 싶은 상대를 묻는 질문에 황선홍호는 만장일치로 ‘일본’을 필승 상대로 꼽았다. 김민우는 “일본은 우리 조에서 앞선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정훈(전북현대)은 “다른 말이 필요 없다”며 한일전이 갖는 상징성을 언급했다. 이영준(김천상무)은 “어느 팀보다 일본을 가장 이기고 싶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소집 명단(23명)

▲ 골키퍼(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 수비수(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

▲ 미드필더(MF)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강성진, 백상훈(이상 FC서울), 엄지성(광주FC),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 배준호(스토크 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홍윤상(포항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 공격수(FW)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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