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황희찬(29·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새해 첫 경기부터 공격포인트를 신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는 듯했지만 또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황희찬은 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1골 1도움을 작렬하며 울버햄튼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4분 존 아리아스의 선제골을 도운 황희찬은 전반 31분 마테우스 마네가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밖에도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파이널 서드 패스 3회, 리커버리 2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빅 찬스 메이킹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하며 번뜩였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황희찬은 후반 14분 상대 박스 안에서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후반 16분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과 교체됐다. 불행 중 다행히도 의료진의 도움 없이 직접 걸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으나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이 아닌 만큼 경과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이날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맹활약으로 그 어느 때보다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무려 20경기 만의 첫 PL 승이다. 지난 시즌까지 넓히면 24경기 만이다. 다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17위 노팅엄 포레스트(5승 3무 12패·승점 18)와 승점 차가 무려 12에 달한다.
황희찬은 웨스트햄전 득점으로 지난해 8월 30일 에버턴전(2-3 패) 이후 127일 만의 골 맛을 봤다. 올 시즌 18경기 2골 2도움을 올린 황희찬은 산티아고 부에노,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이상 2골)와 더불어 울버햄튼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jpg?auto=webp&format=pjpg&width=3840&quality=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