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아시안컵 여정에서 첫발을 내디딘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4골을 넣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골 결정력에 있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1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U-23 축구대표팀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C조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태국에서 열렸던 지난 대회에서 김학범 감독의 지휘 아래 우승을 맛봤다.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첫 경기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후반에 나온 3득점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3점 차로 승리한 결과보다 훨씬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내도록 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였다. 말레이시아가 경기 종료까지 8차례 슈팅에 그친 데 반해 한국은 28회 슈팅으로 말레이시아 수비진을 녹초가 되게 만들었다.
한국의 경기력은 더 말할 필요 없이 훌륭했으나 골 결정력은 아쉬웠다. 4골을 넣은 팀에게 골 결정력 논란이 웬 말이냐 할 수 있겠지만 후반 3분 김태환의 추가골 이후 수많은 찬스를 놓친 것은 사실이다. 후반 투입된 오세훈의 가세로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더욱 위협했으나 골로 마무리하지 못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후반 38분 아즈말의 만회골이 나왔을 때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칫하면 남은 시간 동안 동점을 허용할 수 있었다. 다행히 경기 종료 직전 조영욱의 멀티골로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1실점’은 경기를 돌아보게 하기 충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