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과거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 영입을 위해 1억 2,000만 유로(약 2,047억 원)에 달하는 총 연봉을 제안해 화제가 된 알 이티하드가 이번에는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에게 구애하고 있다. 메시가 원한다면 백지수표는 물론 종신계약까지 약속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안마르 알 하일리 알 이티하드 회장이 메시에게 천문학적 금액을 제안했다. 메시가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입는 데 돈은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며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평생 원하는 만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를 향한 알 이티하드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2023년 여름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당시 연봉 4억 유로(약 6,823억 원)를 제안했다. 당시 메시는 가족과 자녀 교육을 우선시하며 마이애미 이적을 택했다.
알 하일리는 "메시가 PSG와 계약이 끝났을 때 먼저 연락한 게 사실"이라며 "14억 유로(약 2조 3,881억 원)에 달하는 액수를 제안했고, 가족까지 설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거절 의사를 밝혔다. 메시는 돈보다 가족이 중요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메시를 존중하며 알 이티하드는 항상 그를 위해 문을 열어둘 것이다. 메시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올 수 있다. 그가 온다고 해도 재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오히려 역대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게 되는 만큼 축제를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알 이티하드로서는 아쉽게도 메시는 지난해 10월 마이애미와 재계약을 맺었다.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해 17년 동안 통산 778경기 672골 303도움을 올렸고, PSG를 거쳐 2023년 여름 마이애미로 적을 옮겼다. 마이애미는 메시 가세 후 2023 리그스컵, 2024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2025 아우디 MLS컵(플레이오프) 등에서 정상에 오르며 북중미 강호로 발돋움했다.
개인 기록 역시 '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수식어가 어울린다. 메시는 한 시즌 동안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8회 수상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우승을 견인하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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