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ate(C)Getty Images

알렉산더아놀드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이적하나…재계약 협상 중인데 ‘진지한 관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이브라히마 코나테(25·리버풀)를 주시하고 있다. 리버풀이 그와 재계약을 맺기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영입 기회를 주목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 시각) “리버풀이 코나테와 재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노리고 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리버풀) 영입 여부와 관계없이 수비진을 강화하기 위해 코나테를 면밀히 관찰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부터 센터백 줄부상으로 문제를 겪고 있다. 데이비드 알라바(32)와 에데르 밀리탕(27)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안토니오 뤼디거(31)의 부담이 컸다. 지난여름 베테랑 수비수인 나초 페르난데스(35)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인 알카디시야로 떠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뎁스가 더욱더 얇아졌다.

이달 알라바가 1년 공백을 이겨내고 복귀전을 치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여전히 밀리탕은 재활 단계를 거치고 있다. 더 이상 센터백 영입을 미룰 수 없게 된 레알 마드리드는 다가오는 여름에 젊은 센터백을 데려오려는 계획을 세웠다. 크리스티안 로메로(26·토트넘), 딘 하위선(19·본머스) 등이 거론된 가운데, 코나테도 후보로 떠올랐다.

버질 판 데이크(34)와 함께 리버풀 후방을 책임지는 코나테는 현재 재계약을 두고 팀과 대화하고 있다. 코나테는 리버풀과 계약 만료까지 1년 반 밖에 남지 않았다. 코나테와 리버풀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대화가 길어지고 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코나테 영입 기회를 포착하려는 준비를 마쳤다.

코나테를 노리는 건 레알 마드리드만이 아니다. 파리 생제르맹도 재계약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파리 생제르맹도 코나테를 지켜보고 있다. 코나테는 파리에서 자랐기에 파리 생제르맹 이적은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2026년에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는 코나테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소쇼몽벨리아르, 라이프치히 등에서 성장한 코나테는 몸싸움과 주력 등 신체 능력이 뛰어난 센터백이다. 워낙 발이 빨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오른발 패스를 통한 빌드업 능력도 겸비했다. 잦은 부상만 아니라면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세계적인 수비수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코나테는 공식전 23경기에서 2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아르네 슬롯(46·리버풀) 감독 밑에서 완벽한 수비력을 뽐내며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2021년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금까지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우승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1회를 차지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