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임박함에 따라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명문’ AFC 아약스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13번째’ 방출을 앞두게 됐다.
29일(한국시간) 이적 시장에 유력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간다. Here we go!"라면서 ”아약스와 1억 유로의 이적료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로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내일 서명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안토니가 맨유로 이적하게 된다면 아약스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무려 13번째 방출을 하게 된다.
전반기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메우기 위해 겨울 이적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라면 여름 이적 시장에 뛰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직전 시즌에 대한 피드백과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의 유럽 구단들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명의 선수들을 영입하고 방출하는데, ‘13명’의 영입도 아니고, 한 구단에서 ‘13명’의 방출은 보기 드문 상황이다.
13명에는 다닐루, 모하메드 다라미, 자카리아 라비아드와 같은 후보 선수들도 분명 존재하지만 절반가량은 지난 시즌 주전이었거나 쏠쏠한 로테이션 자원이었다.
특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세바스티앵 알레,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페르 스휘르스,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은 지난 2021/22시즌 아약스의 리그 우승과 네덜란드의 FA컵 격인 KNVB 베이커의 준우승 등을 이끈 핵심 선수들이었다.
맨유로 떠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뒤를 이어 올 시즌부터 아약스의 지휘봉을 잡은 알프레드 슈뢰더 감독은 이미 이적 시장에서 너무 많은 선수들을 잃었다며 안토니를 지키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왔으나 1억 유로라는 큰 금액에 어쩔 수 없이 승낙한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의 보도대로라면 안토니는 아약스의 올 시즌 ‘13번째’ 방출이 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아약스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만 안토니를 포함해 13명을 내보내게 되는 아약스이지만 2022/23시즌 들어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다. 요한 크루이프 스할에서는 PSV 에인트호번에 패했으나 에레디비시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올여름 아약스로 완전 이적한 브라이언 브로비와 ‘신입생’ 스티브 베르흐베인의 활약으로 리그 4연승에 성공한 가운데, 안토니가 명단에서 제외됐던 스파르타 로테르담전과 FC 위트레흐트전에서도 승리해 안토니 방출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아약스는 안토니가 없어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안토니이다. 안토니가 맨유로 이적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에 따라 과연 어느 구단이 이득을 보는 것인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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