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Getty Images

안정적인 수비 선보인 김민재 클린시트 이끌어…‘케인 멀티골’ 바이에른 뮌헨, 브레멘 3-0 완파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면서 클린시트(무실점)를 이끈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7연승 행진을 달렸다. 두 번의 페널티킥(PK)을 모두 성공해 멀티골을 완성한 해리 케인은 시즌 20·21호골을 연이어 신고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베르더 브레멘과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케인의 멀티골과 리로이 자네의 추가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7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54(17승3무1패)를 쌓은 바이에른 뮌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바이어 레버쿠젠(13승6무1패·승점 45)과 격차를 승점 9로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베르더 브레멘은 승점 30(8승6무7패)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8위에 머물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동안 경기를 주도하면서 쉴새 없이 공격을 퍼붓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실제 볼 점유율 77대 23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가운데 슈팅 9회를 때려 유효슈팅으로 3회 연결했지만, 선제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1분 마침내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케인이 문전 앞에서 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할 때 안토니 융의 팔에 맞아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PK가 주어졌고, 케인이 직접 PK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후로도 계속 맹공을 이어가더니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격차를더 벌렸다. 후반 37분 콘라트 라이머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자네가 왼발로 가볍게 툭 밀어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7분 쐐기를 박았다. 자말 무시알라가 현란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면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 때 융의 다리에 걸려 넘어져 PK를 얻어냈고, 또다시 PK 키커로 나선 케인이 오른발로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5%(111회 시도 중 106회 성공)를 기록했고, 또 공중볼 경합 승률 100%(3회 시도 중 3회 성공)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걷어내기와 가로채기 각 1회씩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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