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es Kounde Jordi Alba FC Sevilla FC BarcelonaDAZN/Screenshot

'악연'에서 한솥밥…예상치 못한 운명의 장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쥘 쿤데(23)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면서 조르디 알바(33)와 한솥밥을 먹게 되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이다. 운명의 장난처럼 '악연'이었던 둘이 같은 팀, 그것도 수비라인에서 함께 뛰게 되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비야(스페인)와 쿤데 이적에 합의를 맺었다"면서 "이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끝나는 대로 계약서에 최종 서명을 하면서 이적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현지 다수 보도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5년이다. 이적료는 기본 5,000만 유로(약 665억 원)에 추가 옵션 1,000만 유로(135억 원)가 붙는다.

이미 쿤데의 이적은 기정사실화된 이야기였다. 그는 이달 초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도 불참하면서 이적을 암시했다. 당초 첼시(잉글랜드)의 이적이 유력해 보였으나, '드림 클럽'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에 마음을 바꾸면서 결국 캄프 누에 입성하게 됐다.

쿤데가 올여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된 가운데, 많은 이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알바와의 한솥밥을 먹게 된 것에 쏠려 있다. 둘은 과거 경기장에서 만날 때마다 맞붙으면서 충돌하는 등 관계가 그야말로 '악연'으로 불려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바르셀로나와 세비야의 맞대결에서 쿤데는 볼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면서 알바를 가격하려는 위험천만한 행동을 보였다.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나고 다시 만나서는 사이드라인에서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쿤데는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 공을 잡은 뒤 알바의 얼굴을 향해 그대로 던졌다. 이에 쿤데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데다, 추가 징계까지 받았다.

해당 사건이 있고 나서 쿤데와 알바는 공식적으로 마주친 적이 없다가 올여름 동료가 되면서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이에 팬들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며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메시와 라모스도 한 팀에서 뛰는데, 쿤데와 알바가 같이 뛰는 건 아무 것도 아니다"면서 "빨리 두 선수가 만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기를 바란다"며 기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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