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는 가운데,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역사상 최다득점자(450골)인 만큼 '마드리드 더비'가 열렸을 때 모습이 예상되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이 끝나자 맨유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하자 불만을 드러냈고, 가족 문제를 핑계로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하는 등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맨유가 '판매 불가'를 선언한 데다,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도 계획에 있다고 밝히면서 이적은 무산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여기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인 만큼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없었다. 결국 호날두는 최근 훈련장에 복귀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이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던 찰나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강력하게 연결됐다. 특히 호날두가 주급 최대 30% 삭감까지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재정난에 허덕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영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팬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는 게 문제다. 엔리케 세레소(74·스페인) 회장 역시 "호날두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데려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며, 실제로 꾸준하게 이적설은 연결되고 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앙투안 그리에즈만(31)과 알바로 모라타(29)를 매각해서라도 호날두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360풋볼'은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마드리드 더비에 나서는 모습을 예상했다. 해당 그래픽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 루카 모드리치(36)와 카림 벤제마(34), 카세미루(30), 토니 크로스(32)가 줄을 지어가는 가운데, 호날두를 전부 노려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들 모두 호날두와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다.
'마드리드 더비'는 스페인 내에서 두 번째로 치열하고 유명한 라이벌 매치다. 이런 더비인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선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뛴다는 건 용납될 수 없다. 더구나 한 팀에서 함께 했던 선수들인 만큼 호날두를 좋게 볼 수가 없다는 것을 매체는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