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suzuki(C)Getty Images

아시아 ‘최고 수문장’으로 발돋움하나…日 GK, 맨체스터 시티까지 주목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에데르송 모라에스(31)의 후임을 찾는 맨체스터 시티가 스즈키 자이온(22·파르마)을 관찰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나날이 성장 중인 그는 최근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8일(한국 시각) “맨시티는 다음 시즌에 에데르송을 대체할 세 선수를 확인했다. 일본 국가대표인 스즈키, 세르비아 국가대표 바냐 밀린코비치사비치(27·토리노), 국가대표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27·유벤투스)가 그 주인공이다. 세 선수는 모두 세리에 A에서 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에데르송이 흔들리는 와중에 맨시티가 결단을 내렸다. 내년 여름에 에데르송과 동행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는 맨시티는 새로운 수문장을 영입하기로 했다. 기존 자원인 슈테판 오르테가(32)도 큰 신뢰를 주지 못하면서 세 골키퍼가 유력한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이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스즈키다.

스즈키는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한 뒤 지난 시즌 신트트라위던으로 임대 이적해 유럽 땅을 밟았다. 유럽에서 가능성을 보인 그는 이번 시즌부터 파르마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파르마 이적 후 스즈키는 최대 장점인 스위퍼와 킥 능력에 더해 불안했던 선방 능력과 볼 처리 기술까지 향상했다.

이에 맨시티가 스즈키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1순위 영입 대상은 디 그레고리오지만, 몬차가 원소속 팀인 그는 시즌이 끝나고 유벤투스로 완전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을 보유했다. 티아고 모타(42·이탈리아) 감독이 전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어 디 그레고리오를 보낼 가능성이 극히 낮다. 디 그레고리오 영입 여부가 불투명한 맨시티는 조금 더 난이도가 낮은 스즈키와 밀린코비치사비치로 시선을 돌렸다.

맨시티는 두 선수를 관찰하기 위해 직접 스카우트까지 파견했다. ‘풋 메르카토’는 “디 그레고리오 거래는 간단하지 않다. 이에 맨시티의 시선은 스즈키와 밀린코비치사비치에게 향했다”라며 “맨시티는 토리노와 파르마의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가 0-0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스즈키와 밀린코비치사비치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라고 알렸다.

한편, 스즈키를 지켜보는 건 맨시티뿐이 아니다. 마누엘 노이어(38)의 뒤를 이을 골키퍼를 찾은 바이에른 뮌헨도 스즈키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이밖에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클럽들도 그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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