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ar Azpilicueta Chelsea 2021-22Getty Images

아스필리쿠에타, 첼시와 계약 1년 연장 [英 스카이스포츠 속보]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2)가 첼시와 동행을 계속 이어간다. 당초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며 떠날 것이 유력했으나, 마음을 돌리면서 1년 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뛰기로 결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아스필리쿠에타가 첼시와 계약을 연장한다. 원래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계약을 자동 연장하는 옵션(최소 경기수)을 충족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2023년 여름까지 함께하게 됐다"고 속보를 보도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나는 게 유력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재계약 협상에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고, 이 틈을 노려 바르셀로나가 최근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양측이 이미 개인 합의를 맺었다는 소식까지 전할 정도였다.

하지만 첼시는 주장이자 그동안 헌신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쳐온 아스필리쿠에타를 붙잡기 위해 계속해서 설득에 나섰다. 최근 영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은 가운데 선수 재계약 등이 금지되며 위기에 직면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옵션이 충족되면서 최종적으로 1년을 더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지난 2012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측면 수비를 책임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없어서는 안 될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년간 통산 464경기 출전해 16골 56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본래 포지션이 풀백이었으나, 스리백의 일원으로 뛸 정도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2018년부터는 주장으로 임명되며 팀을 지탱해왔다.

한편, 첼시는 아스필리쿠에타의 재계약을 시작으로 안토니오 뤼디거(29)와도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5)은 바르셀로나와 구두 합의를 맺은 만큼 붙잡기 어렵다는 게 '스카이스포츠'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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