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수상하며 주가가 치솟은 윌리엄 살리바(21·올랭피크 마르세유)가 원소속팀 아스널(잉글랜드)로 복귀한다. 그동안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데다, 최근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음에도 다음 시즌 아스널에서 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2019년 여름 AS생테티엔(프랑스)을 떠나 2,700만 파운드(약 420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살리바는 전도유망한 센터백으로 기대를 모았다. 장신의 피지컬을 앞세워 공중볼에 강하고, 태클과 가로채기 등 기본적인 탄탄한 수비력에 더해 속도와 빌드업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임대 후 이적 계약 조건에 따라 생테티엔에서 한 시즌을 뛴 후 2020년 여름 아스널로 돌아왔고,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살리바는 환대받지 못했다. 미켈 아르테타(40·스페인)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못한 데다,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24)와 벤 화이트(24)가 영입된 게 이유였다.
결국 또다시 임대를 떠나면서 2시즌간 OGC니스와 올랭피크 마르세유(이상 프랑스)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는데, 본래 프랑스 무대에서 뛰었던 만큼 별다른 적응 없이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시즌 놀라운 퍼포먼스 속에 리그1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살리바를 향한 관심이 쏟아졌다. 올랭피크 마르세유는 영구 계약을 맺기 위해 설득에 나섰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SSC 나폴리(이탈리아) 등도 임대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살리바는 다음 시즌 아스널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그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방송사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스널 소속이며,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다시 돌아갈 것이다"고 미래 계획을 전한 뒤 "아직 한 경기도 출전해본 적이 없고, 여전히 아스널 팬들과 위대한 구단을 위해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렇게 떠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될 것 같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