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ktor GyokeresGetty Images

아스널 이적하려고 여자친구·오일머니 포기했다!...‘97골·28도움’ 폭격기, 프리시즌 훈련까지 불참 전망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빅토르 요레케스(스포르팅 CP)가 아스널 이적을 위해 온갖 수를 쓰고 있다. 최근 스포르팅 잔류를 요구한 여자친구와 결별한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부터 온 제안까지 뿌리쳤다. 프리시즌 훈련을 앞둔 와중에 요케레스가 태업을 감행할 거라는 전망까지 떠올랐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6일(한국 시각) “스포르팅은 요케레스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286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스포르팅은 고정 7,000만 유로(약 1,125억 원)에 1,000만 유로(약 161억 원) 보너스를 더한 금액도 가능하다고 알렸다”라며 “오는 7일 스포르팅 프리시즌이 시작하는데, 요케레스가 복귀할지는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요케레스와 스포르팅 간 분쟁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 여름 스포르팅을 떠나려는 요케레스는 이적료를 두고 스포르팅과 마찰이 발생했다. 요레케스 측은 타 구단으로부터 6,000만 유로(약 964억 원) 이적료 제안을 받으면 스포르팅을 떠날 수 있는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스포르팅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보다 낮은 금액으로 그를 매각하기로 했지만, 6,000만 유로는 아니라고 답했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 이적료를 8,000만 유로로 책정했다. 그러자 요케레스 측은 격분했다. 스포르팅과 신뢰가 깨졌다며 구단과 관련한 모든 걸 정리하기로 했다.

이달 초 포르투갈 매체 ‘TV 기아’가 보도한 소식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잔류를 바랐던 여자친구와 결별했다. 두 사람이 휴가를 따로 보내면서 불거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요케레스는 여자친구가 잔류를 설득하려고 하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의지를 드러내며 각자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

요케레스가 뿌리친 건 여자친구만이 아니다. 사우디 구단으로부터 온 천문학적인 제안도 거절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6일 “알힐랄과 알카디시야가 요케레스를 영입하려고 매력적인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요케레스가 이를 거절했다”라며 “알힐랄과 알카디시야는 요케레스에게 거액을 투자할 의사가 있었다”라고 알렸다.

요케레스는 아스널 이적을 바라는 거로 알려졌다. 은사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후벵 아모링(포르투갈) 감독도 그를 원하고 있지만, 요케레스의 시선은 아스널에 있다. 아스널은 다가오는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데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가 무주공산이다. 미켈 아르테타(스페인) 감독과 안드레아 베르타(이탈리아) 단장은 요케레스를 데려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스웨덴 국가대표인 요케레스는 피지컬, 골 결정력, 연계, 활동량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 최전방 골잡이다. 스웨덴, 잉글랜드, 독일 등 다양한 무대를 경험한 그는 2023년 여름부터 스포르팅에서 활약하고 있다. 요케레스는 2023-24시즌 공식전 50경기에서 43골과 15도움을 쌓으며 포르투갈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어진 2024-25시즌에는 52경기 동안 54골과 1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를 벗어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한층 더 뛰어난 모습을 펼친 요케레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더 큰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하려는 요케레스가 올여름 스포르팅을 떠나 빅리그에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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