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khailo MudrykGetty Images

아스널 '영입 1순위', 올 시즌 챔스서 가장 빠른 사나이 등극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영입 1순위로 낙점한 미하일로 무드리크(21·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등극했다.

UEFA는 9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시즌 UCL에서 가장 빠른 선수를 소개한다"며 1위부터 10위까지 나열했다. 그중에서 무드리크는 우스만 뎀벨레(25·바르셀로나)와 함께 공동 1위(36.6km/h)에 올랐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무드리크는 최근 유럽 빅클럽들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으며 주가가 치솟는 윙어다. 날카로운 슈팅과 정교한 크로스 능력을 갖췄으며, 양발도 자유자재로 활용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실제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주축으로 활약 중인 그는 통산 40경기 동안 9골 16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상 속에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면서 지금까지 8경기를 뛰었다.

특히 무드리크는 아스널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이미 현지 복수 매체들은 일제히 2005년 이후 무려 18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이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영입할 것으로 일제히 내다보고 있다. 6,000만 파운드(약 945억 원) 이적료가 거론될 정도로 구체적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아스널은 무드리크를 최고의 재능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최근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협상을 벌였는데, 이 자리에서 긍정적인 대화가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드리크는 과거 아스널 이적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던 바 있다. 당시 그는 '구체적으로 합류하고 싶은 팀에 대해 언급하는 건 어렵다. 다만 아스널은 정말 좋은 팀이고, 좋은 감독도 있다. 그들이 플레이하는 방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드리크와 뎀벨레 뒤를 이어 하파엘 레앙(23·AC밀란),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 누노 타바레스(22·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알폰소 데이비스(22·바이에른 뮌헨)가 이번 시즌 UCL에서 가장 빠른 선수 순위권에 올랐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