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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드림 ‘산산조각’, 이강인 절대 안 판다…’히어 위 고’ 기자 컨펌, “매각할 생각 없어”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23)이 아스널과 연결됐지만, 겨울 이적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강인을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어 문제없이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파리 생제르맹은 1월에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라며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내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구단의 입장은 명확하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구단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최근 아스널 이적설에 휘말렸다. 아스널이 공격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선수를 찾으면서 이강인의 이름이 나왔다. 부카요 사카(23)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데다가 마르틴 외데고르(26)와 경쟁할 선수가 필요한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은 이강인을 영입 후보로 지목했다. 마침, 이강인도 파리 생제르맹에서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 “이강인은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감독 밑에서 꾸준히 뛰고 있지만,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지를 고려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를 고려한다면 아스널이 협상에 나설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급하게 보낼 의사가 없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겨울에 여러 선수를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강인은 방출자 명단에 해당하지 않았다. 이들은 랑달 콜로 무아니(26), 밀란 슈크리니아르(29), 마르코 아센시오(28) 등을 매각할 생각이다. 파리 생제르맹이 완강한 자세를 취하면서 이강인의 아스널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공식전 24경기에서 6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매체 따르면 지난 2023년 여름, 이강인을 2,200만 유로(약 331억 원)에 영입한 파리 생제르맹은 최소 2배가 되는 이적료를 제시해야 매각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기량뿐 아니라 그가 보유한 마케팅 효과에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강인 이적설을 접한 아스널 팬들은 SNS를 통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아스널 팬 페이지인 ‘afc스터프’를 통해 이강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 팬은 “엄청난 영입이 될 거로 생각한다. 파리 생제르맹 경기들을 봤는데 위협적인 선수였다”라고 평가했다. 아스널판 손흥민(32토트넘)을 만들자는 팬들도 있었다.

이와 반대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한 팬은 “진지한 관심이라면 놀랍다. 엘리트 수준이 아니다. 리그1에서는 득점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전혀 이바지하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 다른 팬은 “내가 실패한 NFT 프로젝트를 수집하는 것처럼 아스널도 한국 선수들을 모은다. 둘 다 실망으로 끝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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