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스를 지켜보고 있다.
28일(한국 시각)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제프리 몬카다(38·프랑스) AC 밀란 단장은 에르난데스의 미래를 두고 “우리는 FA로 선수를 잃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이며, 이미 AC 밀란 내부에서는 에르난데스를 여름에 매각할지 의논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대표하는 레프트백인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들어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시즌 초반부터 파울루 폰세카(51·포르투갈) 감독과 갈등을 겪은 그는 폰세카 감독이 경질된 후에도 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장점인 피지컬과 킥 능력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큰 경기에서 어처구니없는 판단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에르난데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페예노르트와 홈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한 장 지녔음에도 박스 안 다이빙 행위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에르난데스가 빠진 AC 밀란은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합산 스코어 1-2로 밀리며 UCL 여정을 멈췄다.
AC 밀란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에르난데스를 매각할지 고심하고 있다. 앞서 AC 밀란은 에르난데스가 주급 인상을 요구하자, 재계약을 거부한 바 있다. 이 상황을 인지한 맨유,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레프트백 영입이 절실한 유럽 거함들이 에르난데스에게 관심을 내비쳤다. 특히 후벵 아모링(40·포르투갈) 감독 전술에 알맞은 공격적인 윙백을 찾는 맨유의 관심이 큰 거로 알려졌다.
지난주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맨유가 에르난데스에게 관심을 보였고, 그를 영입해 왼쪽 윙백을 강화하려고 한다. 앞으로 몇 주가 에르난데스의 미래를 정하는 데 중요해질 것”이라며 “맨유가 설득력 있는 제안을 한다면 에르난데스의 이적이 실현될 수 있다. AC 밀란은 이미 에르난데스를 대체할 자원을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태생인 에르난데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쳐 2019년부터 AC 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수비수임에도 뛰어난 드리블과 슈팅으로 상대방을 위협하는 데 능한 선수다. 이러한 장점을 내세워 2019-20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4시즌 연속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에르난데스의 활약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프랑스와 스페인 이중 국적인 에르난데스는 2021년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택하며 레블뢰 군단에 합류했다.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에르난데스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20(5).jpg?auto=webp&format=pjpg&width=3840&quality=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