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castle United v Arsenal - Carabao Cup Semi Final Second LegGetty Images Sport

아르테타 ‘초비상’, 주축 또 쓰러졌다...곧바로 교체→MRI 검사 예정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부상으로 부카요 사카(23)와 가브리에우 제주스(27)를 잃은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이 또 같은 악재를 만났다. 뉴캐슬과 경기 도중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23)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를 붙잡고 쓰러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6일(한국 시각) 뉴캐슬과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경기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마르티넬리가 통증을 느꼈고, 햄스트링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라며 “계속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내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해 부상 정도를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마르티넬리는 전반 36분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에 드러누웠다. 아스널 의료진이 간단히 상태를 확인하고선 곧바로 에단 은와네리(17)와 교체가 이뤄졌다. 예기치 못하게 마르티넬리를 잃은 아르테타 감독은 구상했던 계획이 흔들렸고, 결국 뉴캐슬 원정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EFL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부상 전까지 마르티넬리는 이번 시즌 공식전 35경기에서 7골과 4도움을 올리며 공격진 한 축을 맡았다. 사카가 다치면서 본 포지션인 왼쪽이 아닌, 오른쪽 윙어로 나서고 있음에도 쏠쏠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드러냈다.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5-1 대승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마르티넬리의 부상은 패배만큼이나 쓰라린 소식이다.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햄스트링은 최소 2~3주 정도 회복이 필요한 부상이다. 마르티넬리는 빨라도 이달 말에야 잔디를 밟을 거로 보인다. 앞서 아스널은 사카와 제주스도 각각 햄스트링,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하면서 공격진이 얇아진 상태다.

더군다나 겨울 이적시장 동안 공격수 영입을 이루지 못해 남은 자원으로 버텨야 한다. 마르티넬리마저 쓰러지면서 카이 하베르츠(25), 레안드로 트로사르(30), 라힘 스털링(20), 은와네리의 부담이 커졌다. 아르테티 감독은 리그에서 선두 리버풀을 추격해야 하지만, 창이 점점 무뎌지고 있다.

다행인 건 아스널의 2월 일정이 타 팀에 비해 여유롭다. 이들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없이 리그 3경기만 치르기에 부담을 덜었다. 아스널은 15일 레스터 시티, 23일 웨스트 햄, 2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를 치른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