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FC v Shamrock Rovers FC - UEFA Conference League 2024/25 League Phase MD6Getty Images Sport

첼시 반드시 떠난다, 이미 ‘개인 합의’ 완료…케인과 ‘득점왕 듀오’ 이루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첼시에서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크리스토퍼 은쿤쿠(27)가 바이에른 뮌헨과 개인 조건 협상을 마쳤다. 은쿤쿠는 바이에른 뮌헨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며 독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 소속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8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첼시와 접촉 중이고, 피니 자하비는 마감일 전까지 은쿤쿠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내고 싶어 한다”라며 “은쿤쿠는 바이에른 뮌헨과 개인 조건 협상을 마무리했다. 다만 아직 구단 간 진전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2년 전 큰 기대를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진출한 은쿤쿠는 잦은 부상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 시즌 14경기 출전해 3골에 그친 그는 이번 시즌에는 주로 비중이 떨어지는 컵 대회나 유럽 대항전에서 모습을 비췄다. 공식전 28경기에 나와 13골(4도움)을 넣었지만, 리그에서 경기당 출전 시간은 21.6분에 불과하다.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은쿤쿠에게 바이에른 뮌헨이 접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31)을 보좌할 공격수를 찾고 있다. 이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한 은쿤쿠를 표적으로 삼았다. 첼시는 은쿤쿠를 매각하려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런데 이적료를 7,000만 유로(약 1,049억 원)로 책정해 바이에른 뮌헨이 적잖게 당황했다.

첼시가 이번 겨울 마티스 텔(19) 영입을 희망하면서 두 팀이 선수를 맞바꿀 가능성도 떠올랐다. 텔도 은쿤쿠와 마찬가지로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 체제에서 완전한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다. 다만 텔은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경쟁하겠다는 확고한 의사를 보였기에 스왑딜 가능성은 빠르게 시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겨울에 은쿤쿠를 영입하지 못하면 다음 여름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월 영입이 불가능해도 은쿤쿠는 바이에른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 후보로 남는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은쿤쿠는 파리 생제르맹, 라이프치히 등에서 활약한 세컨드 스트라이커 내지 공격형 미드필더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그는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애초 그는 2선에서 동료들에게 양질의 기회를 창출하는 등 창의적인 플레이 메이커 기질을 드러냈다.

티모 베르너(28)가 이적하면서 2021-22시즌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긴 은쿤쿠는 해당 시즌 공식전 52경기에서 35골(16도움)을 작렬했다. 출중한 킥 능력과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위협적인 공격수로 거듭났다. 2022-23시즌에는 16골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을 토대로 첼시가 6,600만 유로(약 989억 원) 이적료를 지출하고 그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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