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den v Switzerland - FIFA World Cup 2026 QualifierGetty Images Sport

‘아니 이걸?’ 토트넘 꽃미남, 말도 안 되는 실수 저질렀다…문전 앞에서 당황스러운 결정력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루카스 베리발(19·토트넘)이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베리발이 해결하지 못한 스웨덴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 걸음 멀어졌다.

스웨덴은 11일(한국 시각) 스웨덴 솔나에 있는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B조 조별리그 3차전 스위스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스웨덴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세 차례나 맞이했다. 그러나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중 하나가 베리발의 실수였다. 전반 43분 스위스 배후공간을 파고든 알렉산데르 이사크(25·리버풀)가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베리발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전달했다.

상대 골키퍼가 이를 차단하지 못하면서 골문은 비어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베리발도 공을 건드리지 못하면서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됐다. 베리발은 중심이 무너진 채 미끄러졌고, 이어 상대 수비수가 공을 멀리 보냈다. 해당 장면은 슈팅으로 기록되지 않아 기대 득점 값조차 생성되지 않았다.

이날 베리발은 중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만 한 번의 실수가 모든 걸 망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베리발에게 평점 6.9점을 줬다. 스웨덴 수비수 3명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베리발은 패스 성공 14회(성공률 78%), 기회 창출 2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베리발의 실수는 곧바로 널리 퍼졌다. 영국 ‘데일리 미러’, ‘풋볼 런던’ 등 복수 매체는 “토트넘 스타가 득점 기호를 놓치면서 월드컵 탈락 시나리오가 떠올랐다”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베리발은 다가올 코소보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코소보전은 스웨덴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스웨덴은 북중미 월드컵 예선 첫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하다. 스위스가 3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조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스웨덴은 2위 코소보를 넘기 위해 전력을 쏟아야 한다.

스위스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베리발은 코소보전에도 선발 출전할 거로 예상된다. 토트넘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를 내세워 존재감을 내뿜는 그가 스웨덴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