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go Simeone

‘아니 근데 이게 맞아?’ 챔스에서 슈팅 0개... 굴욕의 시메오네

[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스 경기에서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배했다.


모든 축구 팬들은 짐작했을 것이다. 아틀레티코가 맨시티 원정에서 역습을 노릴 것이라고 말이다. 팬들의 예상을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잔뜩 웅크린 것은 맞지만 역습을 노리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질식수비의 대명사다. 주로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수비 라인과 미드필더 라인으로 두 개의 1자를 맞추는 ‘두 줄 수비’를 자랑한다. 공격진에는 주앙 펠릭스와 앙투안 그리즈만과 같이 발 빠른 선수를 내세워 역습을 시도하는 실리적인 축구를 지향한다.


하지만 맨시티 원정에서 보여준 아틀레티코의 ‘두 줄 수비’는 너무 과했다. 맨시티의 공격에 맞서기 위해 수비 숫자도 5명으로 늘렸고 공격수들에게 더 많은 수비를 요구했다. 그 결과, 90분 동안 단 한 번의 슈팅을 기록하는 굴욕을 겪었다.


물론 시메오네 감독의 선택이 틀렸다고는 볼 수 없다. 후반 25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골이 들어가기 전까지 아틀레티코는 철벽이었고, 맨시티의 공격수들을 꽁꽁 묶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단판이 아닌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기에 내린 결정임에 분명했다.


그럼에도 팬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다. 이날 전술을 ‘새로운 제로톱’이라고 비꼬며 시메오네 감독의 선택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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