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손흥민 마무리는 프리미어리그 최고다. 더 브라위너도 훌륭하지만, 나였다면 손흥민에게 PL 올해의 선수상을 줬을 것이다"
애스턴 빌라 레전드이자, 축구 패널로 활약 중인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토트넘 홋스퍼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을 향해 다시 한 번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 과정에서 아그본라허는 더 브라위너도 훌륭했지만,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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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본라허는 현지시각으로 21일 영국 스포츠 라디오 채널 '토크 스포츠'에 출전해 올 시즌 손흥민 활약상을 호평했다.
그는 "손흥민은 맨시티나 리버풀만큼 좋은 팀에서 뛰는 게 아니다. 그래서 득점 기회를 잡기가 더 어려웠을 것이다. 손흥민은 왼발로, 오른발로 탄성을 자아냈다. 그는 어떻게든 골을 넣는다"라고 호평했다.
리그 최종전을 앞둔 올 시즌 손흥민은 21골로 살라에 이은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노리치와의 최종전 활약 여부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가능하다. 누누 감독 선임 후 힘든 시기를 보냈던 토트넘도 4위 입성에 성공했다. 노리치와 비기기만 해도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는다.
이러한 활약상 덕분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결과는 조금 아쉬웠다. 내심 수상 여부에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더 브라위너의 수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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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그본라허는 "더 브라위너 활약상도 좋았지만, 나였다면 손흥민에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줬을 것 같다"라며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상에 더 적합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만일 손흥민이 더 좋은 팀에 있었다면, 그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같다면, 토트넘이 맨시티와 리버풀처럼 매 경기 피치에서 좀 더 높은 곳에 있었다면 내 생각에 손흥민은 올 시즌 25골이나 30골 정도는 넣었을 것 같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마무리가 좋은 선수 중 하나기 때문이다"라며 손흥민을 최고 선수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어느 팀이든, 전 세계 어느 팀이든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 같은 선수를 보유한 건 토트넘에 행운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