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tenham Hotspur v Manchester United - Carabao Cup Quarter FinalGetty Images Sport

‘쏘니, UEL 우승하자!’ 천군만마 얻는다…’10골10도움’ 에이스 복귀 청신호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부상으로 한동안 나서지 못했던 데얀 쿨루셉스키(24·토트넘)가 복귀 신호를 알렸다. 이번 시즌 토트넘 에이스로 거듭난 그는 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인데,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 강해진 모습을 기대하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31일(한국 시각) “복귀를 앞둔 쿨루셉스키가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이 듣고 싶어 했던 내용을 정확하게 말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고 싶어 한다”라며 “쿨루셉스키는 개인 SNS에 복귀를 암시했다. 그는 돌아올 준비가 되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말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쿨루셉스키는 이달 초 발 부위에 부상을 입으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강도 높은 훈련과 전술로 동료들이 쓰러질 때 자리를 지켰던 쿨루셉스키였지만, 끝내 쓰러지고 말았다. 1달 동안 경기장 밖에서 부상을 치유한 쿨루셉스키는 조금씩 상태를 회복하더니 내달 복귀가 유력하다.

쿨루셉스키가 빠진 토트넘은 부진한 흐름에 놓였다. 최근 4경기에서 1승(1무·2패)에 그치면서 공백을 실감하고 있다. 중앙과 측면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로 상대 허를 찌르는 장면이 좀처럼 나오지 못했다. 쿨루셉스키 공백을 메우지 못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경기 중에서 2경기나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쿨루셉스키가 언제 돌아올지 많은 궁금증이 생긴 와중에 본인이 직접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는 SNS에 셀레브레이션 사진과 함께 “조만간 쇼가 시작된다. 새로운 DK 2.0”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를 본 팬들은 쿨루셉스키가 더 강해진 모습으로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풋볼런던’은 “중앙이든, 측면이든 쿨루셉스키는 팀의 원동력이었고, 그가 결장한 4경기에서 정말 그리운 선수였다. 쿨루셉스키가 빠진 토트넘은 지난 1달 동안 창의성이 부족했다”라며 “쿨루셉스키가 돌아오면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UEL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라고 쿨루셉스키 복귀가 토트넘에 큰 힘이 될 거로 전망했다.

스웨덴 국가대표인 쿨루셉스키는 아탈란타, 파르마, 유벤투스를 거쳐 2023년부터 토트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주무기인 왼발 킥과 활동량을 내세워 파이널 서드에서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창출했다. 기술이 좋고 탄탄한 체구를 겸비한 터라, 경합에서 좀처럼 밀리지 않은 등 볼 소유 능력도 보유했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42경기에서 10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올렸다. 리그에서 부진한 토트넘이 UEL 우승으로 만회하려는 가운데, 쿨루셉스키의 복귀 소식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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