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벤 데이비스(토트넘)가 돌아온 손흥민(LAFC)과 우정을 나눴다. 이날 데이비스는 시즌 첫 출전까지 이루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토트넘은 10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와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손흥민의 방문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경기 전 토트넘 팬들을 향한 손흥민의 인사가 펼쳐졌다. 이어서 구단 원클럽맨 레전드인 레들리 킹이 손흥민에게 기념 트로피를 전달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응원가를 부르며, 돌아온 그를 반겨줬다.
손흥민의 방문이 그리웠던 건 팬뿐만이 아니다. 전 동료들 역시 손흥민을 보고 반가움을 주체하지 못했다. 가장 주목된 건 데이비스와 만남이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단순한 친구 관계를 넘어서 그에게 아들의 대부를 맡길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공교롭게도 데이비스는 이 경기를 통해서 시즌 첫 출전을 기록했다. 줄곧 벤치에만 있던 데이비스는 후반 23분 페드로 포로와 교체됐다. 레프트백으로 22분을 소화한 그는 팀의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다.
경기를 지켜본 손흥민은 동료들을 찾아가 다시 인사를 나눴다. 그의 뒤를 이어서 주장이 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친한 동생인 히샬리송을 만났다. 데이비스와는 밝은 표정으로 셀카까지 남겼다. 토트넘을 이 사진을 공식 채널에 올리면서 “절친이 다시 만났다”고 강조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데이비스는 “쏘니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항상 연락하고 있어서 새롭진 않았다”며 ”쏘니를 환송하는 행사를 할 수 있어서 구단과 팬들에게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업적을 기리고자, 홈 경기장 인근에 대형 벽화를 그렸다. 손흥민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와 함께 그가 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든 장면을 형상화했다. 벽화 현장에 방문한 손흥민은 친필 사인을 남기며 이를 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