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as Bergvall Tottenham 2024-25Getty Images

‘쏘니형, 우승해야지!’ 미남 MF, 시즌 아웃 판정 받았는데 ‘충격 복귀’ 가능성…UEL 결승전 모습 드러내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 핵심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19)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돌아올 가능성이 떠올랐다. 베리발은 이달 초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입으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는데, 현재 UEL 결승전을 목표로 재활에 나섰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는 15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지막으로 들었던 소식에 따르면 성공 가능성은 작지만, 베리발은 열심히 재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 팬이 베리발의 상태를 묻자, 폴 오 키프가 이같이 답했다.

UEL 결승을 앞둔 토트넘은 ‘비상 상태’에 빠졌다. 베리발이 재계약을 체결한 지 이틀 만에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가 발 보호대 착용한 상태로 목발을 짚은 사진이 나오자, 토트넘 팬들은 안타까워했다. 베리발 부상에 이어서는 플레이 메이커인 제임스 매디슨(28)과 데얀 쿨루셉스키(25)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선언됐다.

졸지에 주전 미드필더 3명을 잃은 토트넘은 허리진이 붕괴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전력을 다해 맞붙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데, 에이스급 자원이 줄줄이 이탈했다. 그런데 베리발이 기적적인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결승이 일주일도 남지 않아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일말의 희망이 등장했다.

베리발이 돌아온다면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은 큰 힘을 얻을 전망이다. 이번 시즌 베리발은 토트넘 중원에서 제 역할을 해낸 몇 안 되는 선수다. 이브 비수마(28), 파페 마타르 사르(22) 등 기존 자원들의 부진을 틈타 주전으로 도약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과감한 전진성으로 팀을 도왔다. 베리발은 부상 전까지 공식전 45경기 출전해 1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스웨덴 국가대표인 베리발은 브롬마포이카르나, 유르고르덴 등 자국 구단에서 성장한 뒤 지난해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만 16세 나이로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등장과 동시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거듭났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베리발을 영입하기 위해 그와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베리발과 바르셀로나는 원활한 대화 흐름이 이어지며 합의에 가까워졌는데, 토트넘이 구애를 보내자 상황이 급변했다. 확실한 기회를 얻기 위해 베리발은 바르셀로나가 아닌, 북런던 이적을 택했다. 토트넘은 베리발에게 더 나은 급여와 환경까지 약속했다. 토트넘으로 온 베리발은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날이 갈수록 기량이 오르고 있다.

한편, 토트넘의 UEL 결승 상대인 맨유도 부상자가 연달아 발생했다. 조슈아 지르크지(23),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7), 디오구 달로(26)에 더해 마테이스 더 리흐트(25)와 레니 요로(19)가 최근 부상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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