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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처럼 떠났어야지...리버풀 ‘원클럽’ 레전드까지 살라 작심 비판! “자기 필요할 때만 입 연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버풀 원클럽맨 출신인 제이미 캐러거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저격했다. 캐러거는 살라가 필요할 때만 입을 여는 선수라고 비판했다.

캐러거는 25일(한국 시각)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 방송인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살라는 수훈 선수로 선정되거나, 재계약이 필요할 때만 말한다. 저는 오직 그럴 때만 살라의 목소리를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살라를 비판한 캐러거는 리버풀을 대표하는 수비수였다. 리버풀 유소년 팀 출신인 캐러거는 1996년부터 2013년까지 리버풀에서만 활약했다. 은퇴 후 축구 해설가가 된 그는 여전히 리버풀에 우호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이런 캐러거가 살라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이번 시즌 팀이 부진한 와중에 살라가 아무런 목소리도 내지 않는 걸 짚었다. 캐러거가 이런 반응을 보인 건 살라가 누구보다도 리버풀을 대표하는 스타기 때문이다.

살라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그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통산 418경기 출전해 250골과 11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33세 나이로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은 살라의 기량을 믿고 옵션 포함 주급 48만 파운드(약 9억 3천만 원)를 약속했다.

그러나 살라는 이번 시즌 리버풀 부진 원흉으로 뽑힌다. 공식전 17경기에서 5골과 3도움에 그쳤다. 장점인 주력과 왼발 킥력이 전성기 시절에 비해서 무디어졌다. 살라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리버풀은 리그 12위까지 추락했다.

캐러거는 리버풀 레전드이자 베테랑인 살라의 태도에 실망했다. 팀이 어려운 가운데, 동료들을 이끌어야 할 선수가 뒤에 숨고 있다고 바라봤다. 리버풀 팬들 시선 역시 비슷하다. 이들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살라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길 바라고 있다.

살라가 이 상황을 반전시키려면 공격 포인트가 필요하다. 살라가 경기력을 회복해 남은 시즌 리버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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