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castle United FC v Ipswich Town FC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쏘니보면서 배웠어요” 생애 첫 ‘이달의 선수’ 노린다!...5G 연속 공격 포인트→동료와 경쟁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뉴캐슬 후반기 상승세를 이끄는 하비 반스(27)가 생애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 수상을 노린다. 4월 한 달 동안 공격 포인트 6개를 쌓은 반스는 팀 동료인 제이콥 머피(30)와 함께 유력 후보로 뽑힌다.

EPL은 1일(한국 시각)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4월 이달의 선수 후보를 공개했다. 반스는 머피, 라얀 아이트누리(23),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25·이상 울버햄튼), 모건 로저스(22·아스톤 빌라),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26·리버풀), 라이언 세세뇽(24·풀럼)과 함께 이달의 선수 영예를 두고 경쟁한다.

반스는 4월에 치른 6경기에서 4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스트란 라르센과 더불어 해당 기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그는 리그 30라운드 브렌트포드전 도움을 시작으로 33라운드 아스톤 빌라전까지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절정에 달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3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멀티골로 4-1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뉴캐슬 이적 후 앤서니 고든(24)과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반스는 후반기 들어 반전을 이뤘다. 이번 시즌 반스는 리그 29경기에서 9골과 5도움을 쌓았는데, 공격 포인트 6개가 4월에 나왔을 정도로 최근 기량이 제대로 물올랐다. 이러한 활약 덕에 2022-23시즌 13골(1도움) 이후 2시즌 만에 EPL 두 자릿수 득점을 바라보고 있다.

2016년 레스터 시티 소속으로 데뷔한 반스는 아직 이달의 선수 수상 경력이 없다. EPL에서만 196경기를 소화했지만, 화려한 1달을 보낸 적은 없었다. 그런데 4월에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면서 생애 첫 이달의 선수상을 기대해 봄 직하다. 관건은 동료와 경쟁이다. 뉴캐슬에서 함께 공격을 이끄는 머피가 3골과 3도움을 올리며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반스 반대편에서 뛰는 머피 역시 4월에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경기력과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뽐냈다. 같은 팀 선수가 있기에 표가 갈릴 가능성이 상당하다. 반스 입장에서 다행인 건, 또 다른 유력 후보인 스트란 라르센 역시 울버햄튼 동료인 아이트누리와 같이 선정됐기에 표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을 전망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반스는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정교하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일품인 윙어다. 레스터 시티 시절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EPL에서 손꼽는 측면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캐슬에서 첫 시즌이었던 2023-24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화려하게 만회하고 있다.

한편, 그는 손흥민(32·토트넘)을 ‘롤 모델’로 뽑은 선수로도 알려졌다. 반스는 레스터 시티 시절이던 2022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움직임을 보면서 배웠다”라며 “손흥민처럼 플레이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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