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stal Palace v Tottenham Hotspur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쏘니가 인정한 ‘우승 주역’→정작 대체는 실패…BBC “크리스탈 팰리스와 이적료 합의, 48시간 내 결정”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브레넌 존슨을 매각하기로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이적료 합의를 마무리한 가운데, 존슨의 결정만 남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0일(한국 시각) “크리스탈 팰리스가 존슨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를 제시했고, 토트넘이 이를 수락했다”며 “존슨은 48시간 안에 미래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이적료 합의는 월요일에 마쳤다”고 보도했다.

존슨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입지가 추락했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으로 나왔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에게 실망을 안겼다. 이에 프랑크 감독이 존슨을 교체 자원으로 내리면서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었다.

이번 시즌 존슨의 경기당 출전 시간은 41.4분인데, 지난 시즌 65분에 비하면 크게 떨어졌다. 존슨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그에게 접근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측면 공격수를 영입하기로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주축 윙어인 이스마일라 사르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향한 데다, 예레미 피노를 보좌할 자원이 부족하다. 공격 자원이 풍부하지 않다 보니 최근 5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에 존슨에게 3,500만 파운드 거금을 투자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다.

존슨은 곧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변수는 다른 구단의 관심이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가장 먼저 이적료 합의를 마쳤지만, 본머스, 아스톤 빌라, 브렌트포드 등도 존슨을 주시하고 있다. 다른 구단이 토트넘과 존슨에게 더 좋은 제안을 건넨다면 크리스탈 팰리스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웨일스 국가대표인 존슨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데뷔해 지난 2023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는 빠른 주력과 오프더볼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 허를 찌르는 데 능한 윙어다. 2024-25시즌 공식전 51경기에서 18골(4도움)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해당 시즌 존슨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토트넘에 트로피를 안겼다. 구단 레전드인 손흥민(LAFC) 역시 이달 존슨 덕분에 UEL 우승을 이뤘다며 공로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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