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stian EriksenGetty

심정지 1년도 안 돼서...에릭센, 덴마크와 함께 간다

[골닷컴] 홍의택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덴마크 대표팀에서도 복귀를 신고했다.

에릭센이 속한 덴마크는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벌였다. 2-4로 패하긴 했지만, 심정지 후 복귀해 골 맛까지 본 에릭센의 행보에 눈길이 쏠렸다.

이날 덴마크는 하프타임에 에릭센 카드를 빼 들었다. 존재감을 드러내기엔 3분이면 충분했다. 에릭센은 후반 3분 올센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준 볼을 그대로 때렸다. 골문 반대편으로 정확히 날아간 볼은 골망을 흔들었다.

그뿐 아니다. 에릭센은 팀이 2-4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또 한번 임팩트를 남겼다. 절묘한 턴 동작으로 상대 견제를 피했고, 이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맞혔다.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지 9개월 만. 이탈리아 세리에A를 떠나며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는 등 쉽지 않은 시기도 보냈지만, 피치에서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현 페이스라면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행도 불가능은 아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