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정지로 쓰러진 후 259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에릭센은 후반 6분 교체 투입되어 추가 시간을 포함하여 4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에릭센은 자신을 행복한 사람이라며 재기를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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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는 27일 자정(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11분 만에 조쉬 다실바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겪었고 전반 33분과 전반 44분에 잇달아 실점하며 열세를 이기지 못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에릭센의 복귀는 반가웠다. 에릭센은 후반 6분 교체 투입되어 추가 시간 5분을 포함하여 총 4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해 6월 유로 2020 경기 중 심정지로 쓰러진 후 259일 만의 그라운드 복귀였다. 그는 심장에 제세동기(ICD)를 삽입한 뒤 뛰었지만 어려워 보이진 않았다. 에릭센은 자신의 장기인 정확한 패스로 팀 공격에 숨을 불어넣었다.
에릭센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내가 겪은 모든 일을 마치고 돌아온 것은 환상적인 기분이다. 감독은 내게 행운을 빈 뒤 경기를 즐기기 바랐고 부모님과 가족, 나를 도와준 의사들까지 모두 경기장에 있었다. 아마 내가 겪은 일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난 브렌트포드가 프리미어리그에 머무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예전의 감각을 회복하고 싶다"라며 팀 잔류에 목표를 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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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축구계 모든 사람들에게 인상적인 순간이었다. 에릭센이 경기장에 발을 딛는 순간 환상적이었다. 에릭센과 그의 가족에게도 중요한 순간이었다. 매우 보기 좋았다. 이제 그는 다른 것 대신 오직 축구로만 말할 수 있다"라며 복귀를 반겼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