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브렌트포드 gettyimages

심정지로 쓰러졌던 에릭센 8개월 만의 ‘그라운드 복귀’… 44분 소화

[골닷컴] 박병규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사고 후 8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에릭센은 후반 6분 교체 투입되어 추가 시간 포함 44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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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는 27일 자정(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11분 만에 조쉬 다실바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겪었다. 이후 전반 33분과 전반 44분에 잇달아 골을 내주었고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며 패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한 장면이 있었다. 바로 에릭센의 복귀였다. 그는 지난해 6월 유로 2020 경기 중 심정지로 쓰러졌다. 다행히 응급조치 후 의식을 되찾았지만 심장에 제세동기(ICD)를 삽입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에릭센은 이를 악물며 재활에 집중했지만 당시 속해 있던 이탈리아 리그 규정상 제세동기 삽입 출전이 허용되지 않아 뛸 수 없었다. 이후 개인 훈련을 통해 새 소속팀을 모색하였고 브렌트포드와 단기 계약을 맺으며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 합류 후 연습 경기에 나서며 감각을 익혔고 출전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뉴캐슬전에서 후반 6분에 교체 투입되며 8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에릭센이 교체를 위해 모습을 드러내자 전관중은 기립 박수로 그의 복귀를 축하했다. 에릭센은 중앙 미드필드로 뛰며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초반 적응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이내 예전의 기량을 조금씩 뽐냈다. 후반 13분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동료를 향해 정확히 패스하였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전담 키커로 나서며 날카로움을 과시했다. 후반 34분에도 뒷공간을 노린 중거리 패스로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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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공을 받으며 전방으로 전달하려 노력했다. 수적 열세로 인한 열악한 상황에서 많은 것을 보여줄 수는 없었지만 그라운드를 다시 밟은 것에 의의를 두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에릭센에게 평점 6.1점을 주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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