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평소 지략가로 알려져있다. 맨유에서 어떤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경기에 나설지 알아봤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의 부임을 알렸다. 여러 감독이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물망에 올랐지만 맨유의 최종 선택은 텐 하흐 감독이었다.
축구 데이터를 주로 다루는 ‘스쿼카’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어떤 전술을 사용할지 알아봤다. 해당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어느 팀을 가더라도 해당 팀의 현재 전력과 선수들의 요구를 반영한다고 말하며 전술에 있어 ‘실용주의자’라고 표현했다.
텐 하흐 감독이 사용할 전술로 예상되는 첫 번째는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는 4-3-3 포메이션이다. 아약스에서 이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고, 맨유에서 활용해도 전혀 무리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 엘랑가를 전방 공격수로 활용해 발 빠른 공격진을 구성했다.
두 번째는 위트레흐트에서 사용했던 3-5-2다. 현대 축구에서 주를 이루는 원톱과 포백을 사용하지 않는 포메이션으로 텐 하흐 감독을 의심했던 사람들에게 확신을 줬던 전술이다. 윙백의 영향력이 큰 해당 전술 또한 맨유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4-4-2 다이아몬드 전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풀백의 공격 가담을 활용할 수 있는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를 이루는 4명의 미드필더들이 상대 중원을 압박하는 동안 공격수들이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텐 하흐 감독은 부임 후 맨유의 모든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며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선수들 또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의 시스템 아래 프레드와 산초, 도니 반 더 베이크가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맨유는 다양한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영입 후보로 우루과이의 다윈 누녜스, 울버햄턴 원더러스의 후벵 네베스, 리즈 유나이티드의 칼빈 필립스 등이 언급되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