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김민재가 결정적인 헤더 득점으로 팀의 리그 5연승을 책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있는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해리 케인과 김민재가 프라이부르크 골문을 열면서 승리를 선사했다.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가까스로 웃은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48(15승·3무·1패)이 됐다. 후반기 리그 모든 경기를 승리하면서 리그 연승을 5경기로 늘렸다. 같은 날 2위 레버쿠젠이 라이프치히와 비기면서 1위 바이에른 뮌헨과 2위 레버쿠젠 간 격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에릭 다이어와 합을 맞춘 김민재는 리그 2호이자 시즌 3호 골을 넣었다. 김민재가 득점을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27일 파리 생제르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맞대결 이후 처음이다. 리그에서는 10월 7일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바이에른 뮌헨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3분 자말 무시알라가 적극적인 돌파로 프라이부르크 수비진을 흔든 뒤 가져간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15분 상대 수비수를 턴 동작으로 따돌린 케인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슈팅은 노아 아투불루 골키퍼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한 골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9분 바이에른 뮌헨 코너킥 상황에서 요주아 키미히가 올린 킥을 김민재가 머리로 살짝 건드리면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좌측면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허공으로 향했다. 후반 23분 반격에 나선 프라이부르크는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메를린 뢸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육탄 방어로 막았다.
이어진 프라이부르크 코너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긴터가 김민재의 견제를 이겨내고 만회 득점을 올렸다. 후반 37분 좌측면에서 공을 차지한 킹슬리 코망이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감아 찬 슈팅은 아투불루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동안 프라이부르크가 거세게 몰아쳤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마지막까지 점수를 지키며 승리를 추가했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은 UCL 리그 페이즈 마지막 상대로 슬로반 브라티스슬라바을 만난다. 30일 안방에서 열리는 이 경기를 마치고 2월에는 리그에서 홀슈타인 킬, 베르더 브레멘,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