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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호골' 근육맨 트라오레가 득점 후 얼굴을 감싼 이유는?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인종 차별에 맞선 이들에 대한 감사 표현이었다"

사우샘프턴전에서 후반 막판 쐐기골을 가동하며,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아다마 트라오레. 골을 넣은 기쁨과 함께 그는 세레머니 도중 자신의 얼굴을 감싸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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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이렇다. 지난 16일 오전 열린 사우샘프턴전에서 트라오레는 후반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호골이었다. 앞선 상황에서도 득점 기회가 왔지만,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추가 시간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 이번에는 달랐다. 드리블에 이은 침착한 마무리로 트라오레는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시즌 첫 골인 만큼 기쁨도 남달랐을 것이다. 수비수도 아닌 윙어인 만큼, 짧은 시간 자신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 수 있었다.

세레머니도 화제였다. 골을 넣은 이후 트라오레는 자신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 경기가 끝난 다음 날 트라오레가 직접 얼굴을 감싼 이유를 설명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종 차별에 맞서 싸운 이들에 대한 감사 인사였다.

트라오레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저 제스쳐였다. 내 작은 몸짓으로 보면 된다"라면서 "인종차별에 대해 싸운 이들과 계속해서 싸우는 이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고자 했던 내 방식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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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나로 하여금 신념을 안고, 내 꿈을 쫓도록 해주는 이들이다. 모든이도 믿음을 갖고, 자신의 꿈을 좇아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근육맨으로 유명한 아다마 트라오레는 스페인 국적의 윙어다. 말리 이민자 출신인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이다. 뭔가 섬세할 것 같은 라 마시아 출신 선수들과는 조금 다른 이미지다. 이후 그는 애스턴 빌라와 미들즈브러를 거쳐 2018년부터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다.

육중한 체격은 물론 시원시원한 드리블 돌파를 무기로 일명 근육맨으로 불리고 있다. 울버햄튼 소속인 만큼 축구 팬들에게는 황희찬 동료로 유명하다.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끊이지 않으면서, 손흥민과 발을 맞출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 울버햄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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