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대구] 박병규 기자 = 시민구단 대구FC가 세 번째 아시아 무대를 밟는다. 대구는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라이언 시티(싱가포르)를 비롯하여 일본의 우라와 레즈, 중국의 산둥 타이산과 같은 조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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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1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22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끝에 3-2 승리를 거두었다. 대구는 연장 후반 15분에 부리람 볼린기에게 결승골을 내주는 듯하였지만 종료 직전 세징야가 원더골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부리람을 꺾으며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태국에서도 최고 클럽 중 하나로 꼽히는 강팀이었다. 여기에 현재 대구를 이끄는 가마 감독이 지난 2014년과 2020년 두 차례나 팀의 지휘봉을 잡은 만큼 특별한 인연까지 더해졌다. 특히 2013/14시즌과 2014/15시즌에 연속으로 태국 리그 우승을 이끌며 팀의 부흥을 이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하지만 상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가마 감독이 상대를 잘 틀어막았고, 힘겹게 승리를 따내며 팀을 ACL 본선으로 이끌었다. 특히 승부차기에 대비하여 부리람 선수들의 특징이 담긴 방대한 자료와 많은 훈련으로 대비했다.
가마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게임을 예상했지만 우리도 ACL에 진출하려는 동기부여가 매우 컸다. 이번 결과는 구단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대구는 경쟁력을 입증할 준비를 마쳤다. 이제 K리그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승리에 만족해했다.
이로써 2019년, 2021년에 이어 창단 후 세 번째로 ACL 본선에 진출한 대구는 F조에 편성되며 험난한 경쟁을 예고했다. 대구는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싱가포르 챔피언 라이언 시티와 일본의 강호 우라와 레즈, 국가대표 손준호가 속한 중국 산둥 타이산과 한 조에 편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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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CL에서 구단 역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결실을 다진 대구가 아시아 무대에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ACL 조별 리그는 4월 15일부터 5월 1일까지 태국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