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어제 오후 해외 축구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릭 텐 하흐다.
포체티노는 아니었다. 맨유가 텐 하흐를 품었다. 맨유는 21일 오후(한국시각)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2025년까지 텐 하흐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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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된 일이었다. 최근 가파르게 텐 하흐의 맨유 사령탑 부임설이 제기됐다. 주요 외신들이 소식을 전했고, 오피셜로 현실화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텐 하흐의 아약스 기준 에레디지비에 성적표를 조명했다. 승률만 79%다. 아약스 지휘봉을 잡은 이후 기록은 22일 오전을 기준으로 156승 25무 29패다.
그렇다면 텐 하흐 감독은 어떤 사령탑일까?
무엇보다 노력파다. 본지는 네덜란드 축구에 정통한 낑깡 대부 '김진수 기자'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감독 텐 하흐에 대한 질문지를 던졌다. 김진수 기자는 "텐 하흐 감독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설계하는 유형이다. 경기를 통제하며, 이를 결과로 보여주고자 하는 완벽주의자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직설적이면서도, 선수와 팀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항해사 유형이다"라고 덧붙였다.
성과도 좋다. 2018/2019시즌에는 호날두의 유벤투스를 제치고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손흥민의 토트넘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갔다. 후반 추가 시간 6분 모우라의 결승골로 극적으로 토트넘이 유일무이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던 그 경기다.
이후 팀 내 핵심 자원 이탈에도, 아약스 축구는 매력적이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C조에서도 6전 전승을 기록했다. 대어 도르트문트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합계 7-1 대승을 거뒀다. 16강전은 조금 아쉬웠다. 벤피카 원정에서는 2-2로 비겼지만, 홈에서는 누네스에게 결승포를 내주며 0-1로 패배. 8강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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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이 확고한 만큼, 갈팡질팡한 맨유에 최적의 사령탑일 수 있다. 그러나 맨유 감독은 독이 든 성배다. 맨유는 자타공인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구단이다. 최근에는 다르다. 모예스부터 현 임시 사령탑 랑닉까지 모두 쓴맛을 봤다. 재정이야 넉넉해도, 투자와 비교하면 성과가 미미하다. 퍼거슨 감독 시절에는 우승이 익숙했다면, 지금은 4위권 진입이 감지덕지한 상황이다.
과연 텐 하흐가 위기의 명가 맨유 부활의 선봉장으로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글로벌 에디션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