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io Reguilon Tottenham vs Leeds Premier League 2021-22Getty Images

승격팀 '폭풍 행보' 안 끝났다…콘테 외면받은 '방출후보' 임대 논의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노팅엄 포레스트의 '폭풍 영입 행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추가 보강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왼쪽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25)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 '데일리 메일'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 등 복수 매체는 22일(한국시간) "노팅엄은 아직 스쿼드 개편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레길론을 임대로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과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팅엄은 현재 해리 토폴로(27)가 왼쪽 풀백 포지션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지만, 대체할 백업이 없는 상태다. 본래 올여름 새롭게 합류한 오마르 리차즈(24)가 그 역할을 맡아야 했으나 정강이뼈가 골절되면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이에 추가로 왼쪽 풀백 영입이 필요해졌는데, 레길론을 낙점했다.

특히 레길론이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되면서 방출 후보에 오른 만큼 협상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적 협상에 나서고 있다. 더구나 레길론이 지난 2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적응을 마친 데다, 다양한 경험도 지닌 만큼 최고의 영입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다만 급여 분담을 두고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토트넘은 노팅엄이 급여 6만 8천 파운드(약 1억 700만 원)를 전액 부담하길 원하고 있다. 다만 노팅엄은 올여름 다수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거액을 지출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일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여기다 최근 라치오(이탈리아)와 비야레알(스페인)도 영입을 원하고 있는 만큼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레길론은 지난 2020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지금까지 통산 67경기를 뛰면서 2골 9도움을 올렸다. 다만 지난 시즌부터 부진한 활약 속에 콘테 감독의 구상에서 서서히 제외되기 시작했고, 결국 라이언 세세뇽(22)과 새롭게 합류한 이반 페리시치(33)에게 밀려 올여름 '방출 후보'에 올랐다.

실제로 레길론은 지난달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된 데다, 뒤이어 이어지는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AS로마(이탈리아) 친선경기에서도 함께 하지 못했다. 당연히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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