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Getty Images

‘슈퍼 히어로’ 손흥민, MLS 3G·공식전 5G 연속골 작렬!…또 터진 ‘흥부 듀오’, LAFC 안방서 4-1 승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이 LAFC에서 ‘슈퍼 히어로’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득점 소식을 알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한 드니 부앙가와 함께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LAFC는 22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있는 BMO 스타디움에서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35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와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LAFC는 또다시 ‘흥부 듀오’의 활약이 주요했다. 손흥민이 결승골을 포함해 1골과 1도움으로 멀티 공격포인트를 창출했다. 그의 파트너인 부앙가는 2경기 만에 다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원정팀 솔트레이크였다. 전반 14분 브라이언 베라가 박스 바깥에서도 찬 슈팅이 그대로 LAFC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한 LAFC는 전반 24분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에서 은코시 타파리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박스 안에서 손흥민과 부앙가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솔트레이크 수비진을 흔들었고, 부앙가가 결정지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다비드 마르티네스로부터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슈팅이 가까운 골대를 맞고 들어간 정교한 마무리였다.

후반 27분 솔트레이크 수비진 배후 공간을 완전히 공략한 부앙가가 감각적인 칩슛으로 점수를 더 추가했다. 후반 39분 손흥민이 제레미 에보비세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후반 42분 부앙가가 한 골을 더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LAFC가 기분 좋은 승리를 쟁취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A매치 미국전을 시작으로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을 이뤘다. 개인 커리어 처음이다. 물오른 감각이 이어지면서 매 경기 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MLS에서는 3경기 연속 득점이다. 손흥민은 이 3경기에서 5골과 1도움을 쌓았다. LAFC가 3경기 동안 넣은 득점 중 절반에 관여했다.

솔트레이크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손흥민은 그 기세를 이어 나갔다. 돌아온 안방 경기에서 홈 팬들을 기쁘게 하는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솔트레이크전 85분 동안 득점 1회, 도움 1회, 슈팅 3회, 기회 창출 7회, 패스 성공 21회(성공률 95%), 드리블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9.1점으로, 지난 경기에 이어서 연속으로 9점을 넘겼다. 웬만한 경기에서 수훈 선수로 선정될 평점이지만, 오늘은 부앙가에게 향했다.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하면서 평점 9.6점을 받았다. 첫 번째 득점을 합작한 두 선수는 새로운 합작 셀레브레이션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리그 3경기 연속으로 4득점 승리를 기록한 LAFC는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 원정을 떠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에는 정상빈이 뛰고 있다. 손흥민과 정상빈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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