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인도네시아 사령탑 신태용(52) 감독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스즈키컵 2020 결승전이 끝난 지 불과 보름도 채 안 돼서 다음 일정을 준비에 돌입했다.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러 다니기 위해 발리로 떠난다.
신 감독은 앞서 지난 1일 AFF 스즈키컵 2020 결승 2차전이 끝나면서 약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비록 우승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최근 몇 년간 발전에 어려움을 겪던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이에 현지에서는 신 감독을 열렬히 지지하고 있다. 실제 현지 서포터 단체로 유명한 '울트라스 가루다'는 "이번 대회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승까지 진출해 정말 자랑스럽다. 준우승도 대단한 성과다. 신 감독이 계속 감독직을 수행했으면 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은 신 감독은 휴가도 반납하고 더욱더 바쁘게 움직인다.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는 8일(한국시간) "신 감독은 2021-22시즌 인도네시아 리가1 4차전을 보기 위해 다음 주 발리로 날아갈 예정이다. 대표팀 코치진들도 모두 동행한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인도네시아 매체 '트리뷴뉴스'도 "신 감독은 AFF 스즈키컵 대회 동안 지친 일정을 소화했음에도 한국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싱가포르에서 돌아온 후 5일간 자가 격리가 끝나는 대로 선수들을 관찰하러 떠난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 감독은 이달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방글라데시와 맞대결이 거의 확정된 가운데 대표팀 선수 소집을 위해 움직일 계획이다. 여기다 2월부터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AFF U-23 대회를 위해 스쿼드 꾸리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B조에 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