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로메로Getty Images

"수치스러워" 구단 저격→살인 태클 퇴장까지…'주장' 로메로, 결국 토트넘 떠난다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관심"

[골닷컴] 배웅기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행보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한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7)가 끝내 이적을 결단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로메로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진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토트넘의 영입 기조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 오르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료들의 노력은 대단했고, 놀라웠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11명뿐인 믿기 힘든 현실 속 팀을 돕고 싶었다.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책임감을 갖고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갈 것이다. 항상 응원해 주고 함께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적설이 급물살을 탔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의 가스톤 에둘 기자는 4일 SNS에 "로메로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난고자 한다"며 "그는 라리가와 그 외 리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 역시 최근 로메로의 잔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알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답을 남겼다.

설상가상으로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5/26 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살인 태클'로 퇴장당하며 0-2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올 시즌 두 번째 퇴장으로 향후 4경기(뉴캐슬 유나이티드·아스널·풀럼·크리스털 팰리스)에 결장할 전망이다.

로메로가 토트넘의 행보에 '폭탄 발언'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로메로는 지난달 8일 본머스에 2-3으로 패한 뒤에도 SNS에 "모든 팬에게 미안하다.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내가 가장 먼저 책임져야 한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다른 이가 나서 말해야 하나 그들은 그러지 않는다. 일이 잘 풀릴 때만 나타나 거짓말을 늘어놓을 뿐"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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