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전세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전세진 → 전진우로 개명… 새 도약 꿈꾼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수원 삼성의 공격수 전세진이 2022시즌부터 전진우라는 이름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그는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개명을 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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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전세진(현 전진우)이 1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개명 사실을 밝혔다. 그는 “최근 2년 동안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고 아쉬움이 많아서 큰 결심을 하였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개명을 했다. 더 좋은 의미,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바꾸는 것이다”라고 한 뒤 “작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개명한 이름으로 잘 되면 (이름을) 불러주시는 팬들과 주변 사람들 덕분이다. 선수는 팬들이 있기에 존재한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보답하겠다”라며 새 출발의 포부를 밝혔다.

전진우는 수원 유스 출신으로 2018시즌에 프로에 데뷔했다. 첫 시즌 12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그는 이듬해 20경기에 나서며 잠재력을 뽐냈다. 2020년에는 만 20세라는 어린 나이에 입대를 택하며 출전 기회 확보와 병역 해결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였다.

그러나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오세훈, 전세진 등 5명의 신병 선수와 직원 등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1톤 트럭과 충돌했다. 다행히 모두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후유증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세진 수원 삼성한국프로축구연맹

그라운드에 돌아온 이후에는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시즌 동안 총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제대 이후 친정팀 수원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지난 시즌에는 8경기에 그쳤다. 이때도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지난 몇 년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전진우는 새롭게 뛰어보자는 다짐으로 개명을 택하였고 2022시즌 부활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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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대표팀대한축구협회

실제 축구계에서 개명이 ‘터닝 포인트’가 된 사례는 많다. 대표적으로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이다. 그는 한때 이정기라는 이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변화를 위해 개명을 하였고 2015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깜짝 발탁되며 제2의 축구 인생을 살고 있다. 이외에도 이정호→이원영(前 부산), 윤현오→윤승원(대전), 최진호→최요셉(前아산), 김용진→김수안(서울E) 등이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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