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바라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 소속 딘 존스 기자는 26일(한국 시각) “리버풀 관계자들은 코나테의 에이전트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서 은밀히 움직이는 중이라고 의심한다”며 “코나테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이상적인 커리어 목표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나테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그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기보다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코나테가 가장 바라는 목적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다음 여름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문제는 레알 마드리드가 코나테에 관심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센터백 영입이 필요하지만, 코나테의 부진으로 그에 관한 관심을 거두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니코 슐로터베크(도르트문트) 등 다른 센터백 영입에 집중하는 거로 알려졌다.
상황이 불리해진 코나테는 어떻게든 레알 마드리드의 시선을 사로잡고 싶어 한다. 코나테가 리버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지난여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같은 길을 걷게 된다. 알렉산더아놀드 역시 자유계약선수로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알렉산더아놀드 사가로 한 번 당했던 리버풀 관계자들은 코나테를 의심하고 있다. 그가 뒤에서 안필드를 떠나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리버풀은 코나테가 떠날 시를 대비해서 올겨울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코나테는 탄탄한 피지컬을 기반으로 상대 공격수를 제지하는 센터백이다. 빠른 주력과 큰 신장을 겸비한 데다, 판단력도 준수하다. 2017년 소쇼몽벨리아르에서 데뷔한 코나테는 라이프치히를 거쳐서 리버풀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했다.
코나테는 앞서 5시즌 동안 버질 판 다이크와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견고한 수비력을 토대로 리버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영국축구협회(FA)컵,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등 다양한 우승에 이바지했다. 다만 이번 시즌은 이적에 마음이 쏠린 탓인지, 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