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기로 한 토트넘이 사무 아게호와(20·포르투)를 지켜보고 있다. 도미닉 솔랑케(27)와 히샤를리송(27)에게 만족하지 못한 이들은 아게호와를 두고 타 구단과 치열한 영입전을 펼칠 거로 예상된다.
영국 ‘팀토크’, ‘커트오프사이드’ 등 복수 매체는 1일(한국 시각) “뉴캐슬, 첼시, 아스널, 아스톤 빌라가 아게호와에게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도 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가져갔다”라며 ‘토트넘은 이번 여름 새 공격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 앞서서 구단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본머스에서 활약한 솔랑케를 데려왔다. 솔랑케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9골을 넣으며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솔랑케가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자리를 메워주리라고 기대했지만, 부상으로 결장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대안으로 히샤를리송도 있지만, 그는 더 잦은 부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히샤를리송은 이번 시즌 들어 햄스트링, 무릎, 사타구니 등 다양한 부위를 다치며 34경기를 결장했다. 여전히 복귀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로 보이기에 결장 경기가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다. 솔랑케와 히샤를리송의 부상에 지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아게호와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아게호와는 지난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포르투로 이적했다. 그는 애초 첼시 이적이 유력했지만, 개인 조건 합의 불발과 더불어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생하면서 런던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상황이 다소 애매해지자, 포르투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게호와를 품었다.
강인한 피지컬을 소유한 아게호와는 박스 안에서 영리한 움직임으로 상대 골망을 흔드는 공격수다. 이번 시즌 공식전 32경기에 나서 20골(3도움)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득점 2위(14골)인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득점 2위(6골)에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토트넘은 최전방에서 파괴력을 보여주는 아게호와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다. 현재 알렉산데르 이사크(25)의 이적설이 떠오른 뉴캐슬과 케인의 후계자를 찾는 바이에른 뮌헨도 아게호와에게 진지한 관심을 내비쳤다. ‘거상’으로 유명한 포르투는 선수를 쉽게 내주지 않을 거로 보인다.
‘팀토크’는 “토트넘과 뉴캐슬은 아게호와를 점점 더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뉴캐슬은 이사크가 떠나면 대체자로 그를 영입할 수 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도 아게호와의 팬인 와중에 선수는 포르투와 2029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1억 유로(약 1,516억 원)에 달하는 방춣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